박찬욱 차기작! 70년대 첩보물 '리틀 드러머 걸'

안성민 입력 2018. 7. 31. 17:07 수정 2018. 7.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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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를 원작으로 하는 차기작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소설 ‘더 리틀 드러머 걸’

[더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의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가 1983년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며, 6부작으로 제작되어 BBC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카레의 작품은 대부분 이념이 대립하는 국제정세 속에 개인의 혼란을 다룬다. 냉전시대, 별 고민없이 양산되던 스파이 소설들 사이에서 그의 작품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놀라운 성취를 이루어냈다.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그의 작품 중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콘스탄트 가드너], [모스트 원티드 맨] 등이 영화화되어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 리틀 드러머 걸’ 역시 지난 1984년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 영국 여배우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사랑을 다룬 첩보물이었으며, 각각 다이앤 키튼과 클라우스 킨스키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박찬욱과 배우들

[더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은 이 작품의 핵심은 ‘고통스럽지만 스릴넘치는 로맨스’라고 밝혔다. 우선 매력적인 두 주인공으로 ‘폴로렌스 퓨’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캐스팅 되었다.

[더 리틀 드러머 걸]에서는 ‘플로렌스 퓨 (Florence Pugh)’가 젊은 여배우 찰리를 연기한다. 메이지 윌리엄스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학원 미스터리 [폴링]와 강렬한 시대극 [레이디 맥베스]로 유럽권 영화제에서 다수 수상하며, 차세대 연기 여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신비로운 매력의 테러리스트인 베커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Alexander Skarsgård)’가 맡았다.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 엄청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던 바로 그 배우다. 동생 역시 최근 [그것]의 광대 페니 와이즈를 연기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더 리틀 드러머 걸]

이외에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마이클 섀넌, [왕좌의 게임]의 라니스터였던 찰스 댄스 등의 명배우들이 즐비하다,

박찬욱은 에미상을 받을 수 있을까?

[더 나이트 매니저]

AMC와 BBC 그리고 잉크펙토리(The Ink Factory)가 합작한 작품인데, 이들은 똑같은 파너트쉽으로 지난 2016년에 ‘나이트 매니저(The Night Manager)’를 제작한 적이 있다. 코펜하겐 출신의 ‘수사네 비르’가 감독했으며, 휴 로리, 톰 히들스톤,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이 출연했다. 역시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명품 첩보물로 톰 히들스톤, 휴 로리, 올리비아 콜맨이 그 해 골든 글로브에서 연기상을 휩쓸었으며, 수사네 비르 감독이 에미상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박찬욱의 [더 리틀 드러머 걸]은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중이며, 방영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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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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