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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만 공주냐? 슈리도 공주다!

안성민 입력 2018.05.31. 15:30 수정 2018.05.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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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의 공주 슈리

영화 [블랙 팬서]

[블랙팬서]에서 슈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공주와 좀 다른 캐릭터였다. 동유럽이 아니라 아프리카 와칸다의 공주인 슈리는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이며, 한 나라의 과학분야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리고 와칸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꺼이 앞장서서 정의를 실현했다. 

한편, 디즈니가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했으니, 슈리도 정식 ‘디즈니 공주’라는 주장이 SNS를 달구고 있다. 런던의 MCM 코믹콘에 참석한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는 이에 대해, 자신도 디즈니의 공주를 보고 자랐지만 디즈니의 공주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제 디즈니나 마블도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디즈니의 공주들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Disney Princess’는 디즈니의 상품개발 총괄자 앤디 무니에 의해 2000년도 초반에 시작된 미디어 프랜차이즈다. 디즈니와 관련된 공주 혹은 비슷한 성격의 여성 캐릭터들을 전략적으로 묶어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위해 시작되었다. 특히 여자 아이들의 공주 판타지를 자극한 ‘공주 코스튬’은 아주 중요한 수입원이다.

사실 디즈니의 ‘공주’들은 한동안 조롱거리였다. ‘백설공주’처럼 남성의 의지에 의해서만 인생이 바뀌는 ‘수동적인 백인미녀’는 요즘의 여성상과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디즈니의 공주 판타지를 정면으로 깨부순 작품이 드림웍스의 [슈렉]이었다. 피오나 공주가 백인 미녀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했을 때, 디즈니로 교육된 소녀들은 혼란에 빠졌다.

디즈니의 새로운 공주상

ⓒDisney

그러나 이제는 시대상을 반영하여 디즈니도 새로운 공주상을 먼저 제안하고 있다. 2016년 부터 시작한 디즈니의 캠페인 ‘Dream Big, Princess’는 수동적인 자세의 여성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운명을 직접 개척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제안한다. 또한, ‘백인 미녀’인 신데렐라, 엘사, 인어공주 만큼이나 포카혼타스, 자스민, 뮬란, 티아나 등도 ‘Disney Princess’의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 역시 중국 소녀 뮬란이 주인공인 [뮬란]과 자스민 공주가 등장하는 [알라딘]에 무게를 두고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이런 새로운 기준으로 봤을 때, 슈리야말로 우리시대의 공주가 아닐까?  ‘Disney Princess’에 리스트업 되지 못하더라도 슈리는 오코예 장군, 캡틴 마블 등과 함께 앞으로 이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영화 [블랙 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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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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